정권이 바뀌자마자 지자체마다 쏟아져 나온 '재정 파탄' 선언. 이 연재는 정치적 정쟁을 넘어, 예산서·결산서·의안 원문의 검증으로 지방재정의 실상을 진단합니다. 경기·인천·충북 3편의 진단을 마쳤고, 세 편을 관통하는 결론을 총괄편에 담았습니다. 처음 오셨다면 총괄편부터 읽으시길 권합니다.
총괄편
재정통제의 우회로
경기 · 인천 · 충북 3편의 종합 — 편성과 회계의 기술은 어떻게 법의 관문을 피해 가는가
- 세 시·도 어디에도 채무 총량으로 입증되는 '재정 위기'는 없었다. 관리채무비율은 10~12%대이고, 행정안전부 재정분석에서 재정주의단체나 재정위기단체로 지정된 곳도 없다.
- 대신 세 시·도 모두에서 같은 구조가 확인됐다. 경기는 기금이라는 우회로를, 인천은 특별회계라는 우회로를, 충북은 예산편성이라는 우회로를 — 각기 다른 길로 법률상 재정통제장치를 피해 갔다.
- 법적 통제는 세출의 '형식'(지방채·직접 전출·개별 사업)을 기준으로 설계되어 있지만, 단체장의 재정운용은 그 형식을 선택할 수 있다. 형식을 기준으로 한 통제는 그 선택권 앞에서 무기력해졌다 — 이것이 세 편을 관통하는 결론이다.
| 구분 | 경기 (제1호) | 인천 (제2호) | 충북 (제3호) |
|---|---|---|---|
| 우회된 통제장치 | 지방채 발행 한도 (행정안전부 통제) | 특별회계 전출 금지 (경제자유구역법 §27의7 ② 등) | 본예산 심의 · 투자심사(§37) · 출자 통제(§18) |
| 우회 수단 | 통합기금 전입 + 지역개발기금 내부차입 | 특별회계 → 통합관리기금 → 일반회계 (가교 + 롤오버) | 의무경비 과소 편성 + 종합계획 파편화 + 출자 형식 선택 |
| 확인된 규모 | 기금 전입 3개년 1조 2,000억 원, 지역개발기금 미회수 3조 9,000억 원 | 내부 순차입 6년 누계 약 7,400억 원 | 종합계획 9조 2,482억 원(351개 과제), 출자 약정 누계 약 373억 원 |
세부 수치와 산출 근거는 총괄편 본문 및 각 호 참조.
각 호 보기 — 시도별 진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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